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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일상기록] 코로나19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 1차와 2차 증상 차이

by Lazy Girl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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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 10월 6일에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을 끝나니깐 뭔가 프리프스권 얻은 느낌, 슈퍼파워가 된 느낌이 들어 기분 좋아졌음...신문에 이런 기분 때문에 2차 접종 완료자들이 너무 방심해서 다시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그러던데 그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혹시라도 백신 부작용 때문에 접종 전 불안함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있을 것 같아 생각나는 대로 글 남겨 봄..ㅋ

 

참고로, 나는 30대 중반, 보통체격에 기저질환 없는 여성이고, 매일 운동을 하고 있어 근육량은 다소 많지만 어렸을 때부터 툭하면 아픈 저질체력이다. 

 

1차는 만 40세 이하 접종 첫째날인 8월 26일에 맞았었고, 당시에 증상은 팔이 몹시 아팠다. 가만히 있을 땐 안아팠는데 팔을 뻗거나 힘을 주면 아팠다. 어디 각목같은 것으로 세게 맞아서 멍이 들은 것 같은 느낌의 근육통이랄까...그러고 다음 날 아침에는 약간의 숙취와 비슷한 두통이 느껴졌지만 딱히 막 아팠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많이 알려진만큼 1차는 별 증상없이 지나갔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매일 2시간가량 해왔던 요가 수련을 3일간 쉬었고, 4일째되던 날부터 평소처럼 수련했는데 평소보다 호흡곤란이라던지 심장 두근거림이 유난하지 않아 2차 접종 전날까지 큰 무리없이 수련했었다.

 

1차 접종 끝나고 카카오에서 받은 접종정보 인증서(인증효력은 없음ㅋㅋ)에 라이언 따봉이 하나라서 빨리 2차 맞고 쌍따봉 받고 싶었던 초딩같은 나...2차 맞자마자 대기하면서 "드디어 라이언의 쌍따봉이닷!!!"하면서 카카오에 인증부터 했다는...ㅋㅋㅋ

 

 

다시, 2차 접종한날로 돌아와서.

같은 날 엄마도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했지만 우리 모녀는 당장 집에서 이틀간 쉴건데 집에 먹을게 없다몈ㅋㅋ마트에 가서 한시간 넘게 장을 보고 집에 왔다. 이번에도 피하지 못한 신상 과자의 유혹ㅋㅋㅋ

오예스 콩고물ㅋㅋㅋㅋ 맛있는 편! 포장을 뜯자마자 콩고물 꼬소한 냄새가 장난 아닌데 먹으면 또 달달 꼬소하면서 약간 커피 당기는 모카케이크맛ㅋㅋㅋ

 

그러고 저녁 잘먹고 티비보고 쉬는데 점점 1차 때 느꼈던 주사부위의 통증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함. 그러고 시간돼서 잠을 잤는데, 세상에나...새벽에 팔이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깼다. 1차 때는 잠결에 손을 뻗었다가 뽝하고 아파서 놀래서 깼었던건데 2차 첫날밤에 느낀 통증은 마치 팔에 총맞은 느낌처럼 너무 아리고 1차보다 더 아파서 가만히 있어도 너무너무 아팠다. 이틀 뒤에 인스타에서 본 게시물을 보고 내가 오바가 아니었단걸 알았다. 그 통증은 만 2일정도 되니깐 살짝살짝 느껴질 정도로 확 줄어든다.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밤새 몸살증상은 없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통과 함께 평소 몸살걸리면 오는 골반통이 슬~ 왔다. 그냥 버틸 수도 있었는데 그정도의 고통도 너무 거슬려서 타이레놀 한알 먹었는데 또 괜찮아졌다가 저녁되니깐 또 슬~ 오길래 한알 더 먹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쭉 괜찮고 있다.

 

인스타에서 보고 몹시도 공감돼서 캡쳐해놓은겈ㅋㅋㅋ

 

예전에 해외 장기여행간다고 장티푸스 예방접종과 A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을 2회에 걸쳐서 했을 땐 진짜 두번 다 밤새 극심한 몸살증세(오한과 발열, 피부쓸림과 같은 통증과 근육통 등)가 있었어서 나는 코로나 백신 맞으면 완전 난리나겠다 싶었는데 긴장한 것에 비해 조용히 지나간듯싶다. 백신이 낮은 확율이지만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너무 다행인 일! 나랑 같은 날 AZ백신 2차 접종한 오마니는 증세가 하나도 없어가지고 더 다행스러웠음ㅋ 

 

 

약간의 두통과 골반통이 있어 계속 누워서 잠을 잤더니만 내내 옆에 누워있던 우리 반려묘들...ㅋㅋㅋ(발밑에 한놈 더 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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