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또는 친구나 커플끼리 방콕여행 숙소 추천.
이쁘고 아기자기한 레지던스형 호텔.
지난 1월, 길고 긴 코로나19 기간을 버티고
3년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본 여행은 아니었고 2달간 연수갔다가 한국 돌아오는 길에 한 열흘동안 쉴 목적으로 방콕에 들렸다.
혼자이기도 하고, 너무 피곤해서 거의 이틀은 잠만 잘 것 같은데, 너무 비싼 숙소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숙소는 또 너무 잠이 안올 것 같아서 1박에 조식포함 8만원 정도 하는 아담하지만 인테리어가 매우 Cozy해 보이는 숙소로 결정. 숙소가 정말 깨끗하다는 후기도 큰 몫을 했다.
3박 4일 머물렀는데
총평은, 위치가 너무 어중간하지만 깔끔하고 너무너무 편해서 만족했다.
방 컨디션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인테리어다.
침구가 매우 포근하고 깔끔했다. 베개가 매우 폭신하고 편해서 거의 2박 3일을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정주행 했는데 정말 목이나 어깨가 1도 안아팠다.
화장실은 작은데 편했다. 역시나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깔끔했고 거울이 커서 좋았다. 헤어드라이기 있다.
주방이 있고, 그릇과 커트러리, 각종 컵(머그, 물잔, 와인잔), 조리도구(냄비, 칼 등) 있어서 간단하게 뭘 해먹거나 술 한잔 하기 좋을 것 같지만 나는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커피만 내려 마셨다.
미니바가 있는데 각종 맥주, 음료, 스낵, 물 모두 유료다.
조식과 조식당
조식 포함인데 자느라 3박 4일동안 한번 이용했다.
각종 과일, 요거크, 식빵과 각종 쨈과 버터, 밥과 태국식 볶은 고기 등등 푸짐하다.
그 외에 생과일 쥬스나 커피, 각종 계란 요리, 베이컨, 샐러드 등을 주문을 받아 바로 요리해서 서빙해주는데 맛있는 아침밥은 아니었다.
그리고 식빵이 너무 맛이 없어가지고… 그냥 나가서 먹을걸 싶었…
식당은 역시나 편안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다.
스텝들도 매우 친절했는데 맛은 없었다.
수영장 등 부대시설
방콕하면 또 빌딩숲을 보며 수영하는 맛 아니겠는가?
하지만 나는 다음 숙소에서 그걸 즐길 것이었기 때문에 사실 수영장이 있는지도 모르고 예약했는데 옥상에 수영장이 있길래 가봤다.
매우 쁘띠한데 물도 깨끗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혼자있을 때 약간의 수영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건도 충분하게 많이 구비되어 있음.
수영장 옆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방에서 답답할 때 책이나 음료 들고 올라와 있어도 좋겠다 싶었다.
수영장 바로 앞에는 작은 휘트니스 공간이 있다. 간단하게 유산소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
위치
위치가… 막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넓디 넓은 방콕에서 야속역 근처라 교통편은 좋은데 야속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걸린다.
워낙 걷는걸 좋아해서 상관없었는데 한 5분을 골목길로 들어가야 한다. 밤에 좀 무서울 수 있겠는데 나는 그냥 잘 다녔다. 가끔 셔틀 툭툭이 같은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 봤음.
야속역에 붙어있는 터미널21에서 쇼핑하고 피어21에서 밥사먹고 시간 떼우기는 좋았다. 자다가 너무 배고파서 피어21에서 밥 사먹고 지하 슈퍼에서 간식거리 사다가 숙소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먹고 그냥 혼자 방콕에서 방콕하기 좋았다고나 할까.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미안피어싱 강남역점 후기 / 코피어싱 후기, 주의할 점, 흉터 (0) | 2023.06.29 |
---|---|
[일상기록] 코로나19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 1차와 2차 증상 차이 (0) | 2021.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