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용군 출국 논란 이근, 현지 도착 소식 / 이근은 누구?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얼굴을 알린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실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ROKSEAL>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지 17시간여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한 소식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근씨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출국에 대한 외교부의 제재 검토 기사 사진과 함께 "외교부,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 무사히 도착햇습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 보세요.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는 어느 군대의 베이스캠프로 보이는 장소에 설치된 막사텐트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몇몇 누리꾼들이 '한국전쟁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이었다, 소련은 우릴 돕지 않았다.'는 취지의 댓글이 달리자 이내 새로운 게시글을 통해 "6.25 전쟁 당시 세계가 한국을 도왔다. 우크라이나 사람도 미군으로 참전했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기도해줘라."는 글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행금지국 무허가 입국에 대한 이근과 외교부의 입장

 

정부는 지난달 1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높아지자 우크라이나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을 경우 이씨는 법에 따라 처벌받습니다.

 

이씨 또한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48시간 이내에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여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국 우리는 여행 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 하지만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수르 지식, 전문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수는 없다. 살아 돌아간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근씨가 앞서 밝힌 것과 다르게 외교부 당국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근씨으로부터 출국 전 예외적 여권 사용 신청과 관련 문의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가짜사나이'로 유명세를 탄 이근 전 대위는 누구?

 

1984년 3월 22일 생으로 현재 나이 39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1개월에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외국으로 나갔으며

3살 때 미국으로 이민했습니다.

 

뉴욕 퀸즈에서 자랐으며 백인들만 다니는 초등학교를 다니며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가 '네이비 씰'을 다룬 책을 보고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에 뉴욕에서 LA로 이사를 간 이근은 6살 때부터 배운 수영으로 고등학교 시절에는 선수 생활을 하며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때는 전미 16위권 내에 든 적도 있다고 합니다.

 

어릴적 꿈이었던 네이비 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했지만 국적 때문에 낙방, 2002년 버지니아 군사대학에 지원하여 입학했습니다. 군사대학시절인 2005년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 생활을 한적이 있으며 그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2006년, 버지니아 군사대학 졸업후 미국 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현재까지 정착하고 있습니다.

 

 

2007년, UDT/SEAL에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 102기로 입대하면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 UDT/SEAL 54-1기에 지원해 선발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하고 UDT생활을 시작, 청해부대 1진의 검문검색대 작전팀장으로 발탁되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 파병되어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되어 그공으로 여러 표창을 받았습니다.

 

 

2014년 전역한 그는 미국 국무부에 스카우트 되어 안보수사관으로 입사, 2017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경호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으며,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각종 방송과 미디어에 출연하며 유튜브 채널 <ROKSEAL>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짜사나이

 

 

하지만 유명해진 이후 전 부대원과의 빚투 문제와 성추행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었고, 현재는 TV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은 "성추행 처벌을 받았지만,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튜브활동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