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9부작 오리지널 <애나 만들기>(Investing Anna)는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유명합니다. 특히 주인공 애나 역의 줄리아 가너의 엄청난 싱크로율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위의 사진을 보면 누가 배우고, 누가 실제 인물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저는 호기심에 1편 틀었다가 그날 새벽까지 정주행했는데요, 1편당 60분이 훌쩍 넘는데 9부작이다보니 꽤나 긴 시간인데 드라마 속에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스토리가 속도감있게 전개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애나 만들기>의 주인공 애나 델비(본명 애나 소로킨)는 러시아계 독일인으로 미국 뉴욕에서 부유한 상속녀 행세를 하며 2016년 1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뉴욕의 상류층들을 속이며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고급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사 취식을 해결하는가 하면 지인들을 속여 명품을 취득하고 전용기를 공짜로 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은행에서 수만달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피해액만 한화로 3억 4천만원가량 됩니다.
뉴욕 파티피플들 사이에서 주류가된 애나 델비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프라이빗클럽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뉴욕의 유명 변호사, 자산운용사, 쉐프, 건축업자 등을 속여 팀을 꾸린 후 위조서류로 은행으로부터 한화 274억원 가량을 대출받으려 시도했으나 실패, 결국 2017년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져 4~1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애나 소로킨은 모범수로 인정받아 최소 형량인 4년만에 복역하고 2021년 2월 출소되었으나 한달만에 비자 체류기간 초과로 ICE(이민세관단속국)에 붙잡혀 1년동안 구금되었다가 지난 3월 14일 풀려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아나 소로킨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채로 연락두절되었다고 합니다.
애나 소로킨의 변호인은 애나 소로킨이 독일 송환을 거부, 관련하여 신청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정이 날 때까지 애나 소로킨은 다시 구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애나 소로킨은 <애나 이야기>를 만드는 조건으로 넷플릭스 측으로 부터 4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인물 사진들
화제가 된 재판장에서 애나 아웃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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