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나보니 천슬라, 테슬라 밤새 큰폭의 주가상승 요인은?

오늘 새벽 테슬라 주가가 1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안에 주가 1천달러,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한다는 예측이 많았는데 3분기 실적발표한지 일주일도 안돼서 1천달러를 돌파해버렸네요.

 

밤새 큰폭의 상승요인은?
우선 얼마 전 3분기 실적발표 내용이 매우 좋았습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부진 속에서 테슬라 홀로 실적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16억 3천달러(한화 약1조 9천억원) 순이익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가 대비 실적이 좋지않아 고평가 논란이 항상 있었던 테슬라가 그동안 준비해왔던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포텐이 실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테슬라는 몇몇 전기차 모델에 대한 가격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가격인상 소식은 주가상승의 호재로 쓰이기 때문에 이번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10만대 주문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허츠’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파산을 신청했다가 올해 하반기 위드코로나로 들어오면서 매출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렌터카 업체입니다. 10만대 물량은 테슬라가 연간 전기차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물량으로 엄청난 양의 주문이기에 이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