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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20년만에 새 시즌 <섹스앤더시티>, 사라진 사만다는 어떤 설정으로? / 킴 캐트럴과 사라 제시카 파커 불화설 정리

by Lazy Girl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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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섹스앤더시티>(SEX AND THE CITY) 방영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시즌은 12월 9일 HBO맥스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워낙 매니아들이 많은 시리즈인지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알시다시피 20년만에 제작된 새 시즌에는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이 출연하지 않습니다. 킴을 제외한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 미란다 역의 신시아 닉슨, 샤롯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그대로 출연합니다.

 

오래 전부터 킴 캐트럴과 사라 제시카 파커 불화설이 있었는데 이번에 킴의 출연 거부로 인해 불화설이 다시 한번 불거져 나왔습니다. 2017년 킴 캐트럴이 <섹스앤더시티>에 더이상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당시에 "섹스앤더시티에서 하차하는 건 돈이나 배역 비중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인생에서 하나의 일을 끝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을 뿐이다."라고 밝히며 불화설을 원인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사라진 사만다, 새 시즌에서는 어떤 설정으로 처리되나?

팬들은 사만다 없이 새로운 시리즈가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사만다의 사망 설정, 커리어 등 어떤 이유로 인한 멀리 이사가는 설정 등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드디어 섹스앤더시티 제작 관계자가 사라진 사만다에 대한 드라마상 설정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사만다는 런던으로 이사해 어느 때보다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는 설정으로 드라마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실제 킴 캐트럴이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에 의해 사만다의 소식 등이 언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극중에서 캐리와 사만다의 관계가 멀어졌다는 내용을 암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작진은 여전히 킴 캐트럴이 마음을 바꿔 다음 시즌에라도 출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극 중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사만다 역 킴 캐트럴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아쉬워한다는 내용과 함께 캐리가 사만다에게 화해를 시도하는 장면을 담을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다음 시즌 촬영 때에는 킴 캐트럴이 다시 출연하여 뉴욕에서 사만다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우리는 킴 캐트럴이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지만 킴은 최고의 배우이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라도 사만다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사만다역의 킴 캐트럴은 최근 드라마 <퀴어애즈포크> 리부트에 출연하기로 계약했고 "다시 섹스앤더시티에 출연할 생각 없다."고 단호하게 밝혀왔기 때문에 <섹스앤더시티> 제작진의 바람이 이루어기 어렵다는 평입니다. 

 

 

킴 캐트럴과 사라 제시카 파커 불화의 역사

<섹스앤더시티>는 시리즈물 외에 2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7년 9월 영화 <섹스앤더시티3> 제작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제작이 무산된 원인으로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이 지목되었습니다. 그리고 '데일리메일'이라는 언론은 기사를 통해 킴 캐트럴의 익명의 측근의 발언을 공개한다며 밝힌 내용은 "극본은 훌륭했고 팬들도 이 영화를 정말 좋아했겠지만 워너브라더스는 킴 캐트럴의 말도 안되는 요구를 거부했다."며 "자기가 조지 클루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킴 캐트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요구한 것은 3편 제작을 바라지 않는 다는 것뿐이었고 그 요구는 이미 2016년에 한 것이다."짧게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자신은 3편 제작을 원치 않았다고 이미 2016년에 의사를 밝혔고, 그 외의 그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런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조율을 통해 극장판 <섹스앤더시티3>가 제작되길 원했고, 제작진은 제작 무산이 킴 캐트럴이 원인이라고 계속해서 언론에 흘렸습니다. 그러자 킴 캐트럴은 결국 언론과의 인터뷰와 팬들과의 SNS소통을 통해 강하게 자신을 변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킴 캐트럴이 트위터를 통해 짧게 밝힌 입장

 

킴 캐트럴은 개인 인스타그램 개정을 통해 "나는 이미 섹스앤더시티를 과거로 흘려보냈다. 61살은 53살도 아니고 41살도 아니다. 나는 사만다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는 나의 영웅이지만 나는 쉬고싶다. 예전처럼 일하고 싶지 않다. 나는 덜 바쁜 삶을 원한다. 내 결정은 지금 나의 삶을 반영하는 것이며, 삶을 바꾸게 되면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표명에도 <섹스앤더시티> 팬들은 킴의 하차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킴은 결국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세 친구와 친구였던 적이 없다."고 털어놓게 됩니다. "우리는 동료로 지내왔다 가끔은 그런 것이 더 건강한 관계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며 드라마 6개와 영화 두 편에서 그려진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가깝지 않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사실 이런 불화설은 오래 전부터 수차례 불거졌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킴은 시즌 6부터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킴은 한 토크쇼에 출연하여 "시즌 7을 제작하려면 내게 회당 1백만 달러는 줘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시즌 6 당시 킴의 회당 출연료는 35만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시즌 7은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극장판 <섹스앤더시티>가 2편까지 제작되어 개봉했고 3편 제작무산이 되자 사라 제시카 파커는 킴을 원망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킴은 이에 대해 불편한 내색을 하며 "나는 거의 1년간 출연하지 않겠다고 누누이 말해왔는데 이제서야 내가 엄청난 걸 요구하는 대스타처럼 굴었다는 부정적인 보도가 나온 것이 놀랍다."라며 "섹스앤더시티 사람들, 특히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잘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드라마 시절부터 네명의 멤버중 가장 비중이 컸음과 동시에 제작자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정을 더 잘알고 있고, 정확히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이어 "(파커가) 조금 더 친절한 태도를 보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의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상당히 틀어졌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매우 불편해졌고 그 와중에 2018년 2월, 킴 캐트럴의 남동생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킴 캐트럴에게 공개적으로 애도를 표했는데 이에 킴 캐트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끔찍한 순간에 당신의 사랑이나 응원은 필요 없다."며 사라 제시카 파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착한 여자 이미지를 위해 동생 사망 소식을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였는데요, 그는 이어 "엄마가 그러더라 그 모순적인 사라 제시카 파커는 도대체 언제 널 가만 둔다니?하고. 당신의 지속적인 연락은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주는 고통스러운 증거다. 아직 깨닫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정확하게 말하겠다. 당신은 내 가족이 아니다. 내 친구도 아니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당신의 '착한 소녀' 이미지를 위해 우리의 슬픔을 악용하지 말아라."라고 남겼습니다. 이런 난리 속에서 언론은 사라 제시카 파커의 입장을 듣길 원했고 이에 사라 제시카 파커는 "난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니 싸움은 없었고 그런 말은 완전히 날조된 사실이다. 나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관대함인지 이미지 관리를 위한 엄청난 정신승리인지 모를 인터뷰를 했습니다. 

 

3년이 지난 2021년 20년만에 <섹스앤더시티> 제작소식과 함께 킴 캐트럴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한동안 잊혀졌던 두 사람의 불화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 소식을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고, 한 팬이 "파커와 캐트럴이 서로를 싫어하기 때문에 캐트럴이 하차했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사라 제시카 파커는 "난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댓글에 대한 답을 남겼습니다. 한 팬이 "킴 캐트럴의 사만다가 그리울 것이다."라는 댓글에 "우리도 그렇다. 우리는 그를 정말 사랑했다."라고 또 답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서사로 보면 오랜 시간 많은 시즌과 영화 작업을 하면서 킴 캐트럴이 사라 제시카 파커에 대해 불만이 쌓이면서 일방적으로 팀에서 나와버린듯한 모습인데요, 사실 킴 캐트럴이 사라 제시카 파커에 대해 불만이 생긴 것은 사라 제시카 파커가 극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제작책임자로까지 <섹스앤더시티>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인 사만다의 과도한 노출과 오바스러운 정사신이 남발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미 50살이 넘은 킴 캐트럴이 그런 연기를 해낸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따랐다고 하는데요, 개선 요구에도 캐릭터 개선이 되어지지 않자 킴 캐트럴은 사만다 역을 해내는데 지쳐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시대를 아울렀던, 엄청난 팬과 매니아를 거느린 <섹스앤더시티>임을 알기에 극장판까지 참여하게 되었지만 더이상은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건 팬들은 언제나 당당했던 사만다의 모습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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