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2화 - 여화정(이봉련) 이혼결심 이유/ 배우 이봉련 대표작, 남편 소개

by Lazy Girl 2021. 10. 4.
728x90
반응형

어제 방영한 갯마을 차차차 12화에서는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연애모습 외에도 그동안 궁금했던 여화정 부녀회장과 장영국 통장의 이혼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여화정이 말없이 뒤에서 자신을 챙겨줬다는 이야기 들은 장영국은 마음이 심란하져 오춘재의 카페에 가 술을 마십니다. 마침 손님이 없어 심심하던 오춘재와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오춘재에게 "사별한지가 얼만데 아직도 형수를 그리워하냐?"며 자신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먼저 죽은 와이프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오춘재는 장영국에게 "너는 왜 맨날 그걸 궁금해하냐", "몇년 전에도 물어보더니 또 똑같은 질문을 하냐?"며 웃습니다.

자신이 똑같은 질문을 과거에 했다는 사실을 기억 못하는 장영국은 오춘재에게 그당시 나눴던 대화내용을 듣고 문득 여화정에게 아무리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 본인은 양말 뒤집어 벗어놓아서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이혼당했다고 생각해왔지만 여화정은 진짜 이유를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고 했던 이혼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3년 전 그 때 당시,
오춘재 카페에서 똑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던 두 사람은 엄청 취한 상태로 똑같은 대화를 나눕니다. 오춘재의 말을 듣던 장영국은 "결혼은 다 똑같다.", "결혼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지루하다.", "결혼할 때가 됐는데 옆에 있던 화정이와 그냥 결혼했다, 그때 화정이 어머니 돌아가시고 혼자돼서 안돼보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그날 하필 비가 많이 내렸고, 여화정은 장영국을 위해 카페로 우산을 가지고 문앞에 와있던 상황이었죠. 문앞에서 비를 맞으며 장영국의 저 말을 다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날, 여화정은 아무렇지 않게 빨래를 하려고 하다가 거실 바닥에 떨어져있는 장영국의 뒤집어 벗어던진 양말을 멍하니 쳐다봅니다. 장영국은 숙취에 쩔어 일어나 식탁 위에 차려놓은 북엇국 밥상을 보며 눈치없이 "우리 마누라가 해주는 북엇국이 해장에 최고"라며 헤헤거리며 밥을 먹죠. 순간 분노가 치민 여화정은 빨래바구니를 장영국 머리에 부어버리고 "미쳤냐"면서 화를 내는 장영국에게 이혼하자 선언합니다.

장영국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본인의 심정을 차마 얘기하지 못하고 뒤집어진 양말만으로 터져나온 화를 얘기해야만 했던 여화정의 서러움이 표정뿐만 아니라 목소리 발성에서까지 느껴져서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배우 이봉련의 연기실력에 감탄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목에 핏대가 장난 아니게 섰네요.(흑...)



엄청난 연기 실력의 배우 이봉련은 누구?


1981년 2월 7일 생으로 현재 41살로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를 했으며 현재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작으로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국제수사>, <82년생 김지영>, <엑시트>, <암수살인>, <택시운전사>, <옥자>, <광해, 왕이된 남자> 등이 있고

드라마는 <스위트홈>(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여자역), <내일 그대와>, <송곳>, <응답하라 1994> 등이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 주요작은
연극 <햄릿>, <메리제인>, <피카소 훔치기>, <보도지침> / 뮤지컬 <그날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빨래> 등이 있으며 올해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햄릿>(햄릿역)을 통해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우자는 극단 선후배 사이었던 배우 이규회으로 알려져있고 2019년 결혼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1970년 1월 생으로 현재 52세, 이봉련님과 11살차 입니다.
(얼마전 종영했던 드라마 <괴물>에서 연쇄살인마, 강진묵역을 맡았던 분이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