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도 인기 많은 <갯마을 차차차>의 원작으로 알려진 2004년에 개봉했었던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드라마와 영화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똑같네요. 그리고 영화에서도 홍반장이 혜진을 '치과'라고 부릅니다ㅋㅋ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비교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글이 좀 길어졌는데요...대~~충 보시고 직접 한번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줄거리 시작해볼게요.
영화의 시작부분부터 드라마와 매우 유사합니다. 서울에서 대형 치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윤혜진은 VIP환자에게 잘못했다는 이유로 상사와 트러블이 생기고,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기위해 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합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윤혜진은 서둘러 다른 치과병원 취직을 알아보지만 업계에 소문이 나서 다른 병원 취직도 모두 실패하게 됩니다. 이제 남은 길은 개원 뿐, 하지만 서울에서 병원을 개업하기에는 임대료가 너무 비싸 갑작스럽게 퇴사하게된 혜진에게는 그만한 자금이 없어 좌절스럽기만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은 혜진은 즉흥적으로 바다를 향해 차를 몰고 가고 어느 작은 바닷가 마을에 닿게 됩니다. 마을을 둘러보던 혜진은 시골동네는 병원 임대료가 싸지않을까싶어 마을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마을사람들을 통해 홍반장을 소개받습니다. 그렇게 만난 홍반장은 허름하지만 옥상에 있는 옥탑방이 함께 있는 허름한 사무실을 혜진에게 보여주고 탐탁지 않아하던 혜진을 삽시간에 설득해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합니다. 계약이 끝난 후 복비를 달라는 홍반장, 너무 홀린듯 계약을 해버린 혜진은 홍반장에게 속은 것 같은 불안함에 홍반장에게 정식 공인중계사도 아닌데 왜 복비를 줘야하냐며 거부하고 홍반장은 공인중계자자격증을 내밉니다. (여기까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거의 매우 흡사하네요. 주인공들 연기까지도 유사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어 병원 인테리어도 홍반장에게 맡기게 된 혜진은 여전히 홍반장이 못미더웁니다. 홍반장을 도우러 세련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임대한 사무실에 간 혜진, 홍반장은 그 차림으로 무슨 일을 돕겠냐며 혜진에게 일바지와 머리수건을 씌웁니다.(이건 이웃할머니댁 빨래 도울 때 느낌이랑 비슷하네요.)
잠시 혜진이 서울 친구들을 보러갔다오는 사이, 홍반장은 병원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생각보다 잘 완성된 병원 모습에 함께 일하기로 한 친구와 와인 한잔 하기위에 편의점에 들렸는데...
여기서도 홍반장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치과는 개업하고 기대와 달리 병원에는 환자가 아무도 오질 않습니다. 함께 일하는 간호사인 친구 미선이도 만화책을 볼 정도로 병원이 한산...(친구 이름도 미선!) 혜진은 심란하기만 합니다. 어김없이 점심시간은 돌아왔고 혜진과 미선은 짜장면을 배달시킵니다. 예상은 되겠지만...
역시나 또 홍반장이 나타납니다. 홍반장은 오자마자 배달하기 귀찮게 짜장면 두그릇만 시키냐며 짜증을 부리고 홀에 와서 짜장면 먹으면서 주인에게 치과 개원도 알리고, 주변에 개업떡도 짜장면 배달하면서 같이 돌려달라고 부탁도 하면 마을에 치과 홍보도 되고 얼마나 좋겠냐며 핀잔을 줍니다.
그렇게 미선이와 함께 중국집에 가서 식사를 하며 홍반장이 알려준대로 개업떡을 주인에게 부탁하고, 신기하게 홍반장 말대로 금새 병원에 하나둘 환자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요일 아침, 평소대로 친구와 함께 늦잠을 자던 혜진의 집에 중국집사장님이 찾아옵니다. 정기 마을청소날이라며 청소하러 오라고 하는데 혜진은 몸이 안좋다며 다음번부터 나가겠다고 하고 집에 다시 들어오고, 홍반장은 그런 혜진을 끌고나와 마을 청소를 시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마을 사람들의 외지인인 혜진에 대한 평판이 좋아지고 치과는 더 사람들이 찾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치과에 건달들이 찾아오고, 치료가 진행되는 틈을 타 건달한 놈이 혜진을 추행합니다.
혜진은 바로 건달에게 신고하겠다 화를 내지만 여자 둘뿐인 치과에서 건달 3명은 오히려 희롱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홍반장이 배달을 오고 홍반장이 이 건달들을 모두 혼내줍니다.
그날 밤, 혜진은 자신을 도와준 홍반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와인 한 병을 들고 홍반장네 집으로 갑니다.
그렇게 홍반장네 집에서 술을 마시게된 두 사람. 드라마에선 둘이 함께 와인을 마시지만 영화에서는 각자 취향대로 혜진은 와인을, 홍반장은 소주를 마십니다.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다음 날 혜진이 눈을 떠보니 홍반장네 집에서 홍반장과 나란히 누워 자고 있는 상황에 깜짝 놀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 돌아가려 하지만 오히려 온동네 사람들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러고 며칠 뒤 혜진은 마트에서 또 추행을 당하고, 범인에게 따지다가 발뺌하면서 혜진하는 외모까지 비하하는 범인의 모습에 분노한 나머지 범인에게 상해를 입히게 되고 파출소에 끌려가게 되자 홍반장이 CCTV를 통해 혜진이 풀려나게 도와주게 됩니다. 또 다시 자신을 도와준 홍반장에게 며칠 전 밤의 일을 묻게 되고 홍반장은 아무일도 없었고 우리 서로 친구하자고 그러지 않았냐 친구하자고 하며 혜진에게 오히려 벽을 칩니다.
이상하게 홍반장에 대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혜진은 친구 미선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역시나 거기에도 나타나는 홍반장. 이번엔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이 장면과 비슷한 장면도 갯마을 차차차에 나오네요. 비교하면서 보는거 너무 재밌어요ㅎㅎ)
홍반장이 불렀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운전하던 혜진은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하게 되고, 뒤에서 차를 받은 사람은 하필 또 동네 건달...(이 동네는 건달들이 많네요...) 돈으로 대충 해결하려는 건달이 못마땅한 혜진은 열받은 마음을 주체 못하고 건달 차를 뒤에서 세게 받아버립니다. 결국 유치장에 또 갇히게 되고, 또 홍반장이 도와줍니다.
우울한 혜진, 그런 그를 위로하는 홍반장은 또 술을 마시게 되고, 황당하지만 혜진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또 홍반장과 나란히 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바다 파도소리에 홀린듯 홍반장에게 뽀뽀해버린 혜진, 그러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본인을 대하는 홍반장에게 본인과 사귀지 않겠냐며 고백합니다. 하지만 "치과를 한번도 친구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고 거절하고 혜진은 민망한 나머지 장난이었다고 얼버무립니다.
장난으로 넘겼어도 홍반장을 보기 창피했던 혜진을 그렇게 한동안을 홍반을 피해 다니던 중 서울에 좋은 치과자리가 생겼다는 선배의 제안에 윤치과도 내놓고 서울을 갈 결심을 합니다.
서울로 떠나기 전, 피해왔던 홍반장을 찾아가 다시 한번 속마음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지나가는 열차소리에 묻히게 되고 결국 혜진은 홍반장에 대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렇게 연말이 찾아오고, 친구 미선의 제안으로 수준높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연말 파티에 참석하게 된 혜진.
그동안 혜진이 생각해오던 남자들을 소개받지만 홍반장만 생각이나고, 결국 파티자를 뿌리치고 나와 그대로 홍반장에게 찾아갑니다.
그 시간 두식도 혜진을 그리워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갑자기 찾아온 혜진을 본 두식은 아무렇지 않은 척 "치과! 무슨 일이야?"하며 반겨줍니다. 그런 두식에게 "우리 친구도 하지 말자, 이제 아무 사이 아니다. 이제 술생각 나도 연락하지 말아라, 우린 그런 사이 아니다."라고 혜진은 말하고, 두식은 혜진에게 "술 한잔 하자."라고 하며 "네가 갑자기 찾아와서 술한잔 하고 가고 싶다고 하면 어떡하나, 그냥 가지않게 하고싶어서..."하며 와인 한병을 꺼내는 두식. 와인을 꺼내온 캐비넷이 저절로 열리고 그 안에 와인이 한가득 있는 걸 본 혜진은 감동하게 됩니다. 그러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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