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발언으로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여러 비판 속에서도 계속해서 SNS를 통해 "멸공"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까지 "멸공"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넘어 '스타벅스' 불매운동, 신세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신세계에 대한 보이콧까지 번지자 정부회장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일상공유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정용진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용진은 누구?
범삼성가와 신세계그룹
정용진은 1968년 9월 19일 생으로 올해 나이 55세 입니다.
현재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며 SSG랜더스 구단주이며 신세계그룹 회장 이명희의 장남입니다.
1987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1년 정도 다니다 중퇴했으며, 미국으로 유학을 가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브라운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취득했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경복고등학교를 함께 다녔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같은 해 입학했습니다.
1990년 6월, 과체중을 병역면제가 되어 군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당시 군면제 기준 몸무게는 103kg이었고 정용진부회장은 104kg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시기 79kg이었다가 이후 3년간 급격히 체중이 늘어난 점, 군면제를 받고나서야 체중 감량을 한 사실 때문에 비판받았습니다.
1994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1995년부터 신세계그룹에서 일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용진은 범삼성가 사람입니다.
이모부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며, 이종사촌이 삼성 부회장 이재용입니다. 이재용과는 동갑으로 이재용의 생일이 3개월 빠릅니다.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어렸을적부터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막내딸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장미처럼 자랐다."고 말할 정도로 이병철 회장이 아꼈으며, 자신을 가장 빼어닮았다고 평가하며 "명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삼성그룹을 맡겼을 것이다."라고 할만큼 단순히 막내딸이라서 이뻐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명희 회장은 삼호방직 정상희 회장의 차남인 정재은과 결혼하면서 전업주부로 살게됩니다. 어려서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자녀로 정용진과 정유경 1남 1녀를 낳았습니다. 이후 39세가 되던 해에 이병철 회장이 회사에서 일을 하라고 강력하게 권유하면서 1979년 신세계백회점에 입사하여 1998년 회장으로 신세계 경영을 총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명희 회장이 미국에서 대형마트를 보고는 한국에 만든 것이 이마트 입니다.
현재 이명희 회장은 회장직만 유지하면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 정용진-정유경 남매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재산은 두 남매에게 물려줬으나 남은 재산은 쥐고 신세계그룹의 오너를 누구에게 시킬지 두 사람의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마트, 호텔부문-정용진)과 신세계(백화점, 패션 부문-정유경)로 크게 분할되어 경영되고 있습니다.
정용진의 관심사들
술
정용진은 애주가로 유명합니다. 주량이 최소 소주 6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스키 애호가 이상으로 정평나있다고 합니다. 사석에서 재미삼아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어떤 위스키인지 다 마췄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주류사업을 통해 이마트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상당하며 내부 반대에도 불구, 2016년 제주소주를 인수하여 주류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스키 제조 관련사로 해외출장을 자주 다녀온 것으로 보아 제주소주를 발판 삼아 위스키 시장까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턱뼈를 비롯해 뼈가 굵직한 체형을 소유하고 있는 정용진은 수년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다부진 체격을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키가 178cm임에도 체중이 100kg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크며 근육량이 많다고 합니다.
집에 홈짐을 갖추고 있으며 보디빌더 소기종이 이곳에서 운동하며 정용진의 PT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NS
다른 재벌 경영인들과 달리 SNS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으로 회사 홍보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 런칭이나 스타필드, 피코크, 노브랜드 등 홍보하여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을 계속해서 사용하여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추모 방명록에 섰던 문구로 고맙다는 표현 때문에 논란이 일었던 문구입니다. 이런 세월호 관련하여 논란이 됐던 문구를 계속해서 조롱하듯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음에도 정용진 부회장은 식재료로 사용될(된) 생물에게 표현거나 자신의 반려견 장례식 사진까지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여 대중들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더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최근 멸공 발언도 위의 상황과 비슷하게 전개되어 논란이 주가하락과 신세계 불매운동까지 전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으며 정용진의 이런 SNS를 통한 논란은 오너리스크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밖의 관심사
클래식 감상과 연주가 취미입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수준급으로 연주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명품 바이크를 수집하여 라이딩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으며 요리를 좋아해 직접 요리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리는 편입니다.
그외에 레고, 스타워즈, 마징가Z 등을 좋아합니다.
전부인 고현정과의 러브스토리와 이혼, 그리고 재혼
배우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대배우입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 이어 <모래시계>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최절정인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1995년 방영했던 <모래시계>는 당시 최고 시청률 65%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봤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모래시계>가 종영한 직후 고현정은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당시 전국민이 엄청나게 놀랐던 사건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1993년 12월 26일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처음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뮤지컬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은 고현정은 공연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극장에서 헤매고 있었고 이를 본 정용진부회장이 고현정을 도와주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용진은 25세, 고현정은 22세였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이혼 후 연예계를 복귀하면서 출연한 <무릎팍 도사>에서 당시를 회상하면서 "정용진은 재벌이라고 느낄 만한 특별한 점은 없었다. 정용진의 유머 감각이 나와 잘 맞았다."며 정용진에게 호감을 느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은 1995년 <모래시계>로 고현정이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 결혼발표를 합니다. 결혼 이후 삼성가 며느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엄격하게 차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의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삶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있었고, 고현정의 모습이 철저히 감춰지자 더더욱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던중 1997년 한남동 저택 앞에서 시아버지를 배웅하는 고현정의 모습이 포착되었고 그 모습이 다소 그늘져보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때문에 결혼 초부터 고현정이 재벌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정용진과의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현정이 첫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은 잠잠해졌습니다. 1998년 아들 정해찬과 2000년 딸 정해인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제는 고현정이 재벌가 며느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대중들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고현정이 자택에서 1억 5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난당했다고 서울 용상 경찰서에 극비 수사 요청을 하게되고 가족 및 자택에서 일하는 10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거짓말탐지기까지 사용해 수사하던 이 사건은 며칠 뒤 고현정이 수사요청을 취소하면서 사건은 해결되지 못한채 수사 종료됩니다.
이 사건으로 고현정은 신세계 어른들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고현정은 전광렬과 이미숙 주연의 영화<베사메무초>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엄청나게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고현정이 결혼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고현정에게 두건의 사건사고가 일어납니다. 200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새벽에 서울 한남동 근처에서 고현정은 혼자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가다가 3중 추돌사고를 냅니다. 사람들은 재벌가 며느리가 다른 날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새벽에 어떤 이유로 급히 차를 몰았으며 어디를 가고 있었는지 이 사고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고 궁금해 합니다.
이 사건으로 고현정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얼마 뒤 또 다시 고현정은 차량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대중들을 놀라게 합니다. 2003년 10월 25일 새벽 3시, 고현정은 포르쉐 스포츠카를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가 되찾습니다. 차량에 있던 현금과 명품가방 등 총 8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수사에서 피해자인 고현정은 "사고 당일 친구들과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집에 가던 중, 친정 엄마가 보고싶어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 차에 키를 꽂은 채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차량이 없어졌다."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크게 3가지 의문점이 있었는데요, 우선 고현정과 차량을 훔친 도난범이 진술하는 차량 도난 시각이 다른 것입니다. 고현정은 10월 25일 새벽 3시에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진술하였으나 도난범들은 그 전날인 24일 오후 11시에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두번째 의문점은 그 늦은 시각에 갑자기 왜 친정어머니와 약속을 잡았으며, 약속 장소 또한 친정인 서초동과 가깝지 않은 잠원동이었는지 였습니다. (사실 갑자기 친정어머니가 보고싶을 수도 있고, 유명인이다 보니 친정 코앞에서 보다는 살짝 떨어진 장소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차로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세번째 의문점은 대리운전을 한 사람은 고현정과 함께 술자리를 했던 일행 중 한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재벌가 며느리가 늦은 시각에 외간 남자와 함께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 했으나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포르쉐 도난사건 1달 뒤, 고현정과 정용진 부회장은 결혼 8년 6개월만에 이혼발표를 합니다. 공식적인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였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현정에게 위자료 15억원을 주고 자녀 양육권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간에서는 재벌의 위자료치고 너무 적은 금액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2009년 고현정은 연예계 복귀 이후 출연한 <무릎팍도사>에서 정용진과의 결혼과 파경에 대해 "어려서 너무 빨리 결혼을 한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내가 좀 더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사람만 본다면 결혼으로 연예계를 인퇴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사람만 본다면 결혼하겠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할 당시 아들 정해찬은 6살, 정해인은 4살로 매우 어린 나이었습니다. 아들 정해찬은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2017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딸 정해인은 이재용 삼성부회장 딸인 이원주양도 다니고 있는 미국 매사추세스 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고현정-정용진의 딸 정해인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여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어머니 고현정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는데 "친엄마 기억 나냐"는 질문에 "기억 잘 안나"라고, "그럼 다신 안볼거냐"라는 질문에는 "몰라 무슨 상관이야"라고 답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사진에 대해 "친엄마와 닮았다."라는 평에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그분이 얼마나 예쁘신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2003년 말 이혼한 고현정은 2005년 초 SBS 드라마 <봄날>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이후 MBC <선덕여왕>을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하여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을 통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할 당시 고현정은 "아이들이 보고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와 재혼하여 2013년 이란성 쌍둥이 자녀 정해윤과 정해준을 얻었습니다.
현재 부인인 한지희는 1980년 생으로 정용진 회장과는 12살 차 띠동갑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입니다.
두사람은 2011년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는데 당시 과열 경호로 취재진과 마찰이 생기는 등 화재가 되었습니다.
2021.11.10 - [연예뉴스] - 이정재❤️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누구? 과거 삼성가 며느리시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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